서론
엑슨모빌은 원유 생산 및 채굴권 확장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자 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보다 화석연료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오래전부터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엑슨모빌이 환경 보호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대한 노력의 필요성까지 부정하지는 않았고, 탄소포집과 같이 다른 에너지 기업과는 다른 기술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었는데요. 모두가 예측했듯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번에는 엑슨모빌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시도한 노력과 그 결과에 대해 조망하고, 현재 직면한 과제와 대안에 대해 논의해 보았습니다. 화석연료 중심의 전통적인 에너지 기업들의 친환경 전환은 어떤 도전과 과제를 안겨주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가능한 해결책에 대해 고려해 보겠습니다.
1. 탄소 포집 계획과 미비한 실현 가능성
엑손모빌은 폴리(Fawley) 정유소에서 탄소 포집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로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필요한 투자와 노력이 미비한 상태입니다. 폴 그린우드 회장은 이를 마법 지팡이를 휘둘러야 할 상황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현재의 기술과 자금으로는 탄소 포집을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2. 정부 보조금 미지급과 프로젝트 자금 부족
엑손모빌은 폴리 프로젝트를 위해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못했으며, 이에 대한 자금 부족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엑손모빌은 프로젝트 자금을 직접 투자하는 대신 다른 프로젝트에 자금을 할당하고 있어,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3. 엑손모빌의 기후 전환 전략의 모호함
엑손모빌의 기후 전환에 대한 전략은 여전히 모호하며, 화석 연료 산업의 비판을 회피하려는 전략적인 면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회사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대한 공개적인 목표와 그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기업의 친환경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론
탄소포집과 같은 기술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이러한 전환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노력을 보여줘야 할 엑슨모빌의 입장에서는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일지도 상당히 기대가 되어 항상 관심이 가는데요. 일단 지금으로서는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과 제도적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결국, 국제여론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화석연료 중심의 기업들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혁신과 산업 전반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걸로 보입니다.